페이스북 메신저, 페이스북 임원만 사용하던 메시지 삭제기능 일반 공개

2018. 4. 29. 06:11정보\뉴스\이슈


안녕하십니까! Nitro입니다.

오늘은 쬐끔 화가나는 정보를 들고왔습니다.


쏟아진 물은 다시 담을수 없듯, 한번 뱉어버린 말은 다시 담을수 없습니다.

살면서 아무 생각없이 뱉었던 말이 상대방의 마음을 아프게 해 후회를 했던 경험이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그런 이미 해버린 말을 다시 담을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현실 대화는 아니지만, 이제 곧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채팅한 기록을 삭제할수 있게 되겠습니다.

지금도 그러한 기능이 있긴 했습니다만, 지금 있는 기능은 자신한테만 지워지고 상대방한테는 그대로 존재하는 그런 느낌의 삭제입니다만.

아에 자신이 지워버리면, 상대방한테도 지워지는 그런 기능이 곧 추가된다고 합니다.


우와아~! 생각보다 좋은 기능이 추가 된다고 합니다!

라고 생각만 하시면 안되겠습니다.


이야기는 외외로 심각한쪽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다른 사람이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와 오래전에 대화했던 기록이 삭제되었다는 제보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페이스북 메신저의 대화 내용들은 사실상 보관기간에 제한이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보자들이 메시지를 지우지 않았다고 하니, 마크 저커버그와의 대화 내용은 그대로 보존되어야 합니다만..

그 메시지가 사라졌다는것은... 즉. 마크 저커버그가 CEO라는 직급을 가지고 메시지 삭제 권한이 주어졌다는 의심이 드는 상황이였습니다.


허나 페이스북 대변인이 메시지 삭제 권한이 있다는것을 인정해버렸는데요.

2014년 소니 픽처스 해킹사건의 일부분인 고위 임원의 이메일이 해킹당하여 영업 기밀이 유출된 사건이 터진후,
페이스북은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 고위 임원층이 메시지 삭제 기능을 사용할수 있도록 조치한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상대의 동의 없이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삭제하는것은 명백한 페이스북 정책 위반에 해당되는 부분입니다.


페이스북 측은 이러한 정책 위반을 인정하고, 일시적으로 고위 임원들의 메시지 삭제기능을 비활성화 시켰으며,
곧 업데이트를 통해 일반 유저들에게도 메시지 삭제기능을 공개한다고 전했습니다.

즉... '메시지 삭제는 계속 해야하니 그냥 일반인한테도 공계하고 문제없이 임원들도 사용하겠다.' 라는 논리인듯 합니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관련 8천 7백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역대 최악의 사건이 터진 페이스북에게 페이스북의 정책을 페이스북 고위 임원이 정책위반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또 다른 비난을 많이 받기 시작한 상태입니다.

유출은 다 시켜놓고 보안 업데이트를 하는가 하면, 몰레 쓰던 메시지 삭제 기능이 걸리니, 일반인에게 공개를 해버리는...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를 해놓고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라는 느낌이 없어지지 않는군요.


아직 구체적인 구현방법이나 업데이트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찝찝한 업데이트가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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